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316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모르고 행한 악행도 죄이다.

어린 그가 그녀를 빠져들다. 1995년 독일 베를린의 50대의 남성은 15살이던 자신의 어릴 적 일을 회상합니다. 1958년 노이슈타트의 15살의 소년은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 비에 몸이 홀딱 젖습니다. 비를 맞은 소년은 많이 아파 보입니다. 길을 지나던 한 여자는 처음 보는 그 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씻기고 챙겨주고 따스하게 안아주고 소년을 "꼬마야"라고 부릅니다. 소년은 갑자기 고열과 구토가 나고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인 성홍렬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자신의 집에서 앓아누웠다가 병이 호전된 소년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챙겨주었던 여자를 찾아갑니다. 찾아간 곳에서 우연히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게 되고 여자와 눈이 마주친 소년은 황급히 도망갑니다. 그리고 얼마 후 소년은 우..

영화리뷰 2023.03.02

쇼생크 탈출, 희망을 잃지 않은 죄수의 이야기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다. 능력 있는 은행원 앤디는 아내가 프로골퍼와 바람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당장 들어가 둘을 죽이고 싶지만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그 둘은 그 다음날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앤디는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두 번의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고 은행 부지점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앤디의 모든 것들이 산산조각 나게 됩니다. 쇼생크 교도소로 들어가게 된 앤디, 많은 죄수들이 신입 죄수들의 대상으로 누가 먼저 울음을 터트릴까에 대한 내기를 합니다. 죄수들에 대한 인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쇼생크 교도소에 들어 선 앤디는 소독을 하고 난 후 감방에 갇히게 됩니다. 다음 날부터 지옥 같은 교도소 생활이 시작됩니다. 내기를 했던 선배 죄수들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신입 죄수들을 골려..

영화리뷰 2023.02.16

터미널, 공항에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

갑자기 공항에 갇혀 버린 남자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비행기가 뜨고 도착하는 JFK공항에 도착한 빅터 나보스키는 입국허가를 받던 중 여권에 문제가 생겼다며 공항관리국으로 가게 됩니다. 빅터 나보스키의 고향인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정권이 바뀌며 빅터는 현재 무국적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공항관리국의 '프랭크'에게 듣게 되지만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빅터는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무국적자여서 미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말해주지만 그 역시 빅터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렴풋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채는 빅터에게 공항관리국 직원은 라운지에서 돌아다닐 수 있다고 말하며 전화카드와 식권을 챙겨줍니다. 졸지에 공항 라운지에 발이 묶인 빅터, 라운지에서 뉴스를 보게 되고..

영화리뷰 2023.02.13

리틀 포레스트, 생애 최고의 힐링 영화

답을 찾지 못하고 돌아온 고향에서 답을 찾다. 추운 겨울, 서울에서의 고된 일상에 지친 혜원은 고향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래 비워두어 싸늘한 집에 불을 지피고 나니 배가 고파집니다. 부엌 이곳저곳을 뒤지며 먹을거리를 찾아보지만 오래 비워 둔 탓에 먹을 만한 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쌀독에서 반갑게도 한 줌의 쌀을 발견하고는 눈 덮은 밭에서 마르지 않은 작은 배추하나와 파뿌리 하나를 캐옵니다. 보글보글 쌀을 안치고 된장국물에 배추를 넣고 파도 송송 썰어 넣어 한 끼 식사를 맛있게 하고 나니 잠이 솔솔 옵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치우고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제비를 준비합니다. 찬장에 조금 남아 있던 밀가루로 반죽을 한 후 숙성을 시켜놓고 장화를 야무지게 신고 마당에 눈을 치워줍니다. 따뜻한 수제비와 어제 먹고..

영화리뷰 2023.02.09

아이 엠 샘, 7세 지능을 가진 아빠의 고군분투

자폐를 가진 아빠와 그런 아빠를 너무나 사랑하는 딸 자폐로 7살의 지능을 가진 샘은 스타벅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샘에게 동료가 시간이 됐다며 이야기하고 샘은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갑니다. 그렇게 샘은 레베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딸 루시는 만나게 됩니다. 예쁜 딸을 출산하고 기쁘게 집으로 돌아가려 병원을 나서지만 레베카는 샘의 주의를 따돌리고 도망가버립니다. 그렇게 지능이 7살밖에 되지 않는 샘은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되지만 다행히도 이웃 주민들의 도움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애지중지 키워나갑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루시는 7살이 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루시에게 신발을 사주고 싶었지만 스타벅스에서 번 돈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루시의 신발을 사줄 수 있게..

영화리뷰 2023.02.08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속 패션 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영화

사회 초년생이 악마 같은 상사를 만나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기자의 길을 걷고 싶은 앤디에게 면접에 오라고 연락 온 곳은 패션매거진 '런웨이'뿐이었습니다. 원하던 곳은 아니었지만 '런웨이'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됩니다. 앤디가 지원한 자리는 패션계에서 악명이 높은 미란다 프레슬리의 비서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앤디는 미란다 프레슬리가 누구인지도 모르며 패션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습니다. 미란다의 수석비서인 에밀리는 앤디의 패션을 보고 면박을 주고 갑자기 사무실 안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오전 일정에 문제가 생긴 미란다가 평소보다 일찍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은 사무실은 미란다를 맞이할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미란다와의 면접자리에 들어간 앤디, 하지만 패션에 무지한 앤디가 미란다의 마음에 들 리가 없습니다. 면접을..

영화리뷰 2023.02.07

타이타닉, 가장 완벽한 사랑 이야기

무모하지만 불꽃같은 사랑이야기 화려했던 타이타닉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고, 시간은 흘러 타이타닉과 함께 사라진 보문을 찾던 탐사팀은 1등석 방이었던 곳에서 금고를 발견하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들이 찾는 보물인 루이 16세의 '푸른 왕관 다이몬드'는 없었습니다. 대신 그 목걸이를 하고 있는 한 여자의 누드화를 발견하게 되고 보도 뉴스를 본 한 할머니가 탐사팀을 찾아옵니다. 영국 출신 로즈는 미국 재벌가의 아들 칼과 약혼 후 결혼식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타이타닉호에 승선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가는 배에 승선한 로즈는 하고 싶지 않은 결혼이었기에 괴로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한편, 잭은 타이타닉 탑승권을 건 도박에서 이기게 되고 친구 로시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타이타닉호에 탑승하게 됩니다. 배는..

영화리뷰 2023.02.06

이터널 선샤인, 기억을 지워도 다시 사랑하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우울한 기분의 조엘은 밸런타인데이에 회사에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다 충동적으로 회사를 빠지고 몬토크로 가는 기차를 탑니다. 몬토크 해변에서 조엘은 앞부분이 찢긴 일기를 꺼내듭니다. 오랫동안 일기를 쓴 기억이 없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해변가에서 파란 머리의 클레멘타인이 말을 걸어옵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둘은 클레멘타인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가까워집니다. 밸런타인은 카드회사의 상술에 불가하다고 생각했던 조엘은 클레멘타인에게 전화를 걸어 밸런타인을 기념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함께 밤을 지새운 후, 조엘의 집에 가기 위해 칫솔을 챙겨 오겠다고 집으로 들어간 클레멘타인을 기다리던 조엘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무슨 일이냐며 조엘을 추궁합니다. 갑자..

영화리뷰 2023.02.03

그녀(Her), 인공지능과의 교감으로 나를 알아가다.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다. 편지를 대신 써 주는 대필작가로 살아가는 테오도르, 아름답고 낭만적인 내용의 편지로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편지의 내용과는 달리 그의 삶은 외롭고 지루하기만 합니다. 전 부인과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집에 돌아와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게임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흥미를 읽고 채팅 사이트에 접속해 봅니다.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자와 육체적 본능을 해소해 보려고 하지만 되려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에서 본 인공지능 운영체제에 대한 광고를 접하게 되고 그걸 구입해 돌아온 테오도르는 자신을 사만다라고 부르는 인공지능과 밤새 수다를 떨게 됩니다. 그날 이후로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조..

영화리뷰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