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쇼생크 탈출, 희망을 잃지 않은 죄수의 이야기

윤자매 놀이학습 2023. 2. 16. 16:57
반응형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다.

능력 있는 은행원 앤디는 아내가 프로골퍼와 바람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당장 들어가 둘을 죽이고 싶지만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그 둘은 그 다음날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앤디는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두 번의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고 은행 부지점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앤디의 모든 것들이 산산조각 나게 됩니다. 쇼생크 교도소로 들어가게 된 앤디, 많은 죄수들이 신입 죄수들의 대상으로 누가 먼저 울음을 터트릴까에 대한 내기를 합니다. 죄수들에 대한 인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쇼생크 교도소에 들어 선 앤디는 소독을 하고 난 후 감방에 갇히게 됩니다. 다음 날부터 지옥 같은 교도소 생활이 시작됩니다. 내기를 했던 선배 죄수들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신입 죄수들을 골려먹기 시작했고 결국 한 명이 울음을 터트리며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간수는 그 죄수를 구타합니다. 다음날 식당에서 내기에서 이겨 담배를 많이 따게 된 헤이우드는 울던 그 죄수에 대해 물었고 죄수가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소식에 앤디는 충격을 받습니다. 수감생활을 각오 한 앤디였지만 이곳은 더 상상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려는데 밥에서 애벌레가 나오고 최고참 브룩스는 익숙한 듯 그 애벌레를 받아 다리를 다쳐  자신이 보살피는 새의 먹이로 줍니다. 한 달이 지났지만 앤디는 그 누구와도 친해지지 않았지만 레드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돌을 수집할 거라며 망치를 구해달라는 앤디의 말에 누구의 머리를 깨려는 건 아니냐며 널 탐내는 죄수들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레드는 앤디의 부탁에 그에게 작은 망치를 전달해 줍니다. 세탁실에서 일하게 된 앤디는 어느 날 표백제를 가지러 창고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비열한 복스의 일당을 앤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앤디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복스 일당들에게 폭행과 나쁜 일을 당하게 되고 가끔씩 그런 일이 반복되었지만 앤디는 견뎌내야 했습니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느낄 때쯤 외부에서 일할 기회를 얻은 앤디는 일하는 도중 악질 교도관 하들리는 동생이 사망하면서 자신에게 큰돈을 남겼지만 결국 세금으로 다 뺏길 거라는 말을 동료 교도관과 나누는 것을 듣게 됩니다. 하들리에게 앤디는 하들리에게 아내를 믿느냐고 묻고 하들리는 죄수의 건방진 질문에 화를 냅니다. 앤디는 그런 하들리에게 아내를 믿는다면 삼만오천 달러를 아내에게 증여하면 세금 없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며 관련서류만 가져오면 전부 처리해 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료들에게 맥주 3병씩만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들러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고 동료 죄수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앤디는 돌로 체스 말을 만들다 전에 방을 썼던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의 이름도 적어놓습니다. 정부에서 정해 놓은 문화시간에 보는 영화 속 여주인공 리타 헤이워드는 이들이 접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였고 앤디는 레드에게 여주인공의 사진을 구해달라고 합니다. 앤디는 영화를 보던 중에 극장을 나가려는데 또다시 복스 일당에게 잡혀 영사실로 끌려가게 됩니다. 앤디는 순순히 따라주는 척하다가 끝까지 반항하고 앤디는 일당들에게 죽기 직전까지 맞아 한 달 동안 병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복스는 일주일 독방 처분을 받고 자신의 감방으로 돌아갔지만 앤디가 자신의 일을 못 봐주게 된 데에 화가 난 하들리가 복스를 폭행하고 결국 복스는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됩니다. 맥주를 빚진 동료 죄수들은 앤디를 위해 체스 말을 만들 돌을 구해주고 레드는 리타헤이우드의 사진을 구해줍니다. 앤디는 감방으로 돌아오고 교도소장은 어느 날 갑자기 재소자들을 불시검문을 합니다. 소장을 바로 앤디의 방으로 들어가고 마침 성경을 읽던 앤디를 마음에 들어 합니다. 간부들의 세금 관련 업무를 봐주던 앤디의 소문을 들은 소장은 앤디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러 왔던 것입니다. 이후 소장은 앤디를 불러 자신의 세금 일을 관리하게 하고 그런 앤디는 재소자들 사이에서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힘을 얻게 됩니다.

 

교도소에 희망을 심다.

앤디는 교도소의 도서관에 책을 더 들여놓고 재소자들이 음악도 들을 수 있게 확장하고 싶어합니다. 이를 들은 최고참 죄수 브룩스는 불가능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앤디는 소장에게 말해보지만 브룩스말대로 예산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앤디는 그럼 주정부 기관에 편지를 쓰게 허락해 달라고 하고 소장은 이를 허락합니다. 앤디는 주정부 기관에 매주 편지를 썼지만 답장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브룩스는 동료 헤이우드의 목에 칼을 대고 죽이겠다고 위협합니다. 앤디와 레드는 브룩스를 설득하여 칼을 내려놓게 하는 데 성공하지만 브룩스는 아이처럼 눈물을 흘립니다. 브룩스는 종신형을 받았지만 50년을 수감하고 가석방 허가가 났지만 막상 밖으로 나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브룩스가 50년 전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간 바깥세상은 빠르게 발전해 그야말로 다른 세상이 되어 있습니다. 이미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죽거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보호감호 대상자인 브룩스는 가석방자 수용소에서 살며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일을 하며 교도소에서 키우던 까마귀 제이크가 생각나 공원에서 새 모이를 주며 살아갑니다. 밤이 되면 알 수 없는 외로움에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쇼생크가 너무나 그리운 브룩스는 강도짓을 할까 지배인을 죽일까 하는 고민도 해봅니다. 어느 날 브룩스는 깔끔하게 차려입고 이곳을 떠나기로 합니다. 칼로 방 안 대들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몇 년의 세월이 더 흐르고 6년 동안 주정부의 도서관 확장 문제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편지를 썼던 앤디에게 현금 200달러와 헌책들 그리고 음악 레코드판이 도착합니다. 앤디는 하루에 2통씩 더 편지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레코드판을 정리하던 도중 '피가로의 결혼'을 유심히 쳐다봅니다. 간수가 화장실을 간 사이 앤디는 문을 잠그고 모든 재소자들이 들을 수 있게 마이크와 스피커를 켰습니다. 처음으로 쇼생크를 가득 메운 오페라 음악으로부터 재소자들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자유를 느끼고 위로를 받습니다. 앤디는 몇 분간의 자유를 느끼고 2주간 독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에게 동료 죄수들은 음악을 잘 들었다고 인사를 전하고 레드는 자신도 젊었을 때 하모니카를 불었었다고 말합니다. 앤디는 독방 안에서 가슴으로 음악을 들었다며 희망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말하자 레드는 희망은 위험한 거라고 말합니다. 가석방 심사를 받는 레드, 하지만 또다시 심사에서 불합격되고 앤디는 그런 레드에게 하모니카를 선물로 주지만 레드는 선뜻 불어보지는 못합니다. 레드는 그런 앤디에게 10주년 기념 선물이라며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줍니다. 그리고 방에 돌아온 레드는 잠시 눈치를 보다가 하모니카를 잠깐 불러봅니다. 1959년 매주 두통씩 편지를 썼던 앤디에게 두 손 두 발을 든 주정부는 매년 500불씩 보조금을 주기로 하였고 앤디는 자선단체를 통해 헌책들을 싸게 사 오고 쥐가 들끓었던 창고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음악까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도서관으로 만들어냅니다. 앤디는 쇼생크에서 유일하게 희망을 계속 만들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장은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는데 신문 잡지를 통해 유명세를 얻기도 하고 훈련과 공사를 핑계 삼아 재소자들을 외부에서 일을 시키며 인건비, 자재 공사 입찰등으로 뒷 돈을 받으며 비자금을 만들고 이 비자금에 대한 돈세탁은 앤디가 맡습니다. 이 비자금의 주인은 앤디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랜더 스티븐스'라는 가상의 인물은 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출생신고서도 있고 주민등록번호도 있었지만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조사받고 처벌을 받는다 해도 이 '랜더 스티븐스'라는 사람이 받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앤디뿐이었고 소장은 앤디가 요구하는 도서관 확장,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 음악 감상 허용 등을 허락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누명을 벗을 기회가 오다.

1965년 앤디가 복역한지 18년이 되던 해 20대 청년 토미가 절도죄로 2년 선고를 받고 쇼생크로 들어옵니다. 토미는 앤디에게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싶다며 부탁을 합니다. 토미에게는 아내와 갓 태어난 딸이 있었기에 변화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앤디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토미를 열심히 가르쳤고 토미 자신도 공부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열심히 배워나갑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앤디는 조금씩 변화하는 토미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데 어느날 토미는 시험을 망쳤고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하지만 이내 후회하던 토미는 앤디에게 사과하고 싶어 레드를 찾아가고 레드와 대화하던 중 앤디의 살인죄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에 토미는 자신이 몇 년 전 다른 교도소에서 어떤 죄수 한 명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바로 그 죄수가 어느 날, 어떤 집에 침입해 남자와 여자를 죽인 적이 있는데 그 둘은 올바르지 않은 관계였고 그 죄를 그 여자 남편이 뒤집어썼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앤디는 바로 소장에게 달려가 토미가 증언하면 바로 재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이 무죄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노튼 소장은 정말 그 말을 믿느냐며 그만하라고 말합니다. 이에 앤디는 조급한 마음에 자신이 석방되더라도 비자금 이야기는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이에 노튼 소장은 노발대발하며 앤디를 독방에 가둬버립니다. 자신의 비자금을 불려주고 관리하는 앤디는 종신형을 받은 죄수이기에 평생 부려먹을 수 있는데 만약 앤디가 사회에 나간다면 그럴 수 없기에 앤디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료 죄수들은 앤디가 누명을 쓴 것을 알게 되고 앤디는 독방에서 토미의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듣게 됩니다. 토미는 청소를 하다가 노튼 소장의 호출을 받아 가게 되고 노튼 소장은 토미에게 그 말이 모두 사실이냐고 묻고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이에 토미는 기회만 준다며 당장에라도 증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노튼 소장은 이 말을 듣고 하들러를 시켜 토미가 탈옥하다 사살한 것으로 처리해 버립니다. 독방에서 이 소식을 들은 앤디는 소장에게 절대로 비자금 관련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에 소장은 도서관은 없애버리고 책은 불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합니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는 그늘 속에 혼자 멍하게 앉아 있고 곁으로 레드가 다가옵니다. 앤디는 아내를 사랑했지만 표현할 줄 몰랐다며 자신이 아내를 쏘진 않았지만 죽게 만든 거나 다름없다며 자책합니다. 밖으로 나간다면 바닷가 마을 '지후아타네호'에 가서 작은 호텔을 하며 낡은 배를 수리하고 손님들과 낚시를 하며 여생을 보낼 것이라 하지만 레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말합니다. 앤디는 빛으로 걸어 나가며 레드에게 부탁을 합니다. 만약 여기서 나오게 된다면 자신이 아내에게 청혼한 장소로 찾아와 달라고 말합니다. 그런 앤디가 불안한 레드는 동료들에게 앤디를 잘 지켜보라 말하고 헤이우드는 낮에 앤디의 부탁으로 밧줄을 구해줬다고 말합니다. 결국 소장 밑에서 그를 위해 일할 수밖에 없는 앤디, 노튼 소장은 집에 일찍 가야 한다며 자신의 옷을 세탁실에 맡기고 구두를 광나게 닦아 놓으라 말합니다. 방으로 돌아가는 앤디를 본 레드는 더욱더 걱정이 되고 다음 날 앤디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노튼 소장은 앤디가 만들던 돌조각들을 여기저기 던지기 시작하고 포스터에 맞은 돌조각이 벽 속으로 사라집니다. 노튼 소장은 포스터를 찢어버리고 그 안에는 긴 동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탈출하다.

주변을 뒤져 찾아 낸 것은 버려진 죄수복과 비누 한 조각 그리고 닳아버린 낡은 망치 하나였습니다. 감방에 들어와 이름을 새기던 앤디는 벽이 허술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도서관 책을 통해 암석, 압력, 탈출등에 대해 공부하고 벽을 망치로 조금씩 파내고 돌조각들은 낮에 조금씩 주머니의 구멍을 통해 버렸던 것입니다. 이를 가릴 포스터를 구하고 꾸준히 구멍을 파며 준비했던 것입니다. 탈출을 결심한 그날 소장이 시킨 대로 구두를 닦아 그 구두를 신고 노튼 소장의 양복을 죄수복 안에 입은 채 감방으로 돌아왔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노튼의 비자금 장부를 비닐에 넣어 밧줄로 발에 묶고 자유를 향해 탈출합니다. 500미터의 긴 터널과 악취는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앤디를 찾아 난리가 났을 때 은행으로 들어온 한 남자 앤디 듀프레인, 아니 '랜더 스티븐슨'이었습니다. 운전면허 출생신고서, 사회보장 카드를 보여주며 자신이 이때껏 해왔던 사인을 하고 노튼 소장의 모든 비자금을 인출합니다. 그리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노튼 소장의 비리가 담겨 있는 고발과 장부를 신문사에 보낸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쇼생크 교도소에 들이닥쳤고 하들러가 잡혀가는 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보던 노튼 소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레드는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보낸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엽서 한 장을 받게 되고 앤디가 보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앤디를 그리워하며 시간은 지나가고 레드도 가석방을 하게 되어 40년의 감방생활을 끝냅니다. 브룩스와 같이 수용소에 살며 식료품 가게에서 일을 합니다. 감방의 버릇이 남아 있어 화장실 가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브룩스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레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브룩스처럼 대들보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 번째 범죄를 저지릅니다. 보호처분구역을 벗어나 앤디가 아내에게 청혼했다던 장소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앤디의 편지를 찾습니다. 그렇게 앤디의 말대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국경을 넘어 그리웠던 친구 앤디와 다시 만나고 꿈꾸지도 않으려 했던 자유와 희망을 느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갖다.

영화의 주인공인 '앤디'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인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쇼생크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사회에서 가졌던 명예와 능력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쇼생크의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상상하지도 못한 생활환경에 몹쓸 짓까지 당하는 앤디에겐 정말 절망만 남아 보입니다. 하지만 앤디는 달랐습니다. 기회를 포착하고 그 기회를 잡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삶도 윤택하게 바꾸어 놓습니다. 환경이 그가 가진 희망을 품은 마음까지 바꾸진 못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누가 죄수이고 누가 간수인지 모호해집니다. 사회에서 죄를 지어 들어왔다던 죄수들에게서 보다 이들을 관리하는 간수들과 소장에게서 더욱 악랄함을 느끼게 되고 이들이 더 큰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앤디도 말합니다.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에는 청렴했지만 쇼생크에 오고 나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자신의 누명을 벗게 될 수도 있는 그 절체절명의 기회를 무시당하고 자신이 아꼈던 '토미'까지 잃게 되었을 때 앤디는 더 이상 여기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탈출을 감행하고 이를 성공시킵니다. 탈출 후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는 그의 모습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줍니다. 앤디는 누구나 절망스럽다 느끼는 순간에도 그토록 오랜 시간을 버텨내며 결국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반응형